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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언제부터 태극기가 범죄은폐의 가림막이 되었는가

대변인 | 2017.03.01 09:15 | 조회 1785 | 공감 0 | 비공감 0
브리핑

언제부터 태극기가 범죄은폐의 가림막이 되었는가



3월 1일 집회와 관련해 촛불과 박근혜 비호세력의 충돌을 예상하는 자극적인 보도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비단 3월 1일만이 아니다.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촛불과 비호세력의 대결구도 프레임이 반복되었다. ‘세 대결’, ‘총동원’ 등 촛불과 비호세력을 동등한 정치적 위상으로 바라보며 수량적 비교가 계속됐다. 기계적 중립일 수는 있겠으나, 범죄행위를 처벌하고 민주주의를 되찾으려는 집회와 범죄비호행위에 동등한 위상을 부여할 수는 없다. 

이름만 바꾼 새누리당을 비롯한 박근혜 비호세력은 낱낱이 드러나고 있는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또 앞으로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며 그 범죄행위들을 계속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동원하고 있다. 꼭 돈을 주는 것만이 동원은 아니다. 온갖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나라가 망한다’는 식의 공포감을 불러일으켜, 정작 나라를 이 꼴로 망쳐놓은 자신들의 범죄행위는 감춘 채 태극기를 두르고 애국을 부르짖고 있다. 볼썽사납다. 

비호세력이 탄핵반대집회 참가자들을 동원하고 그 세를 이용해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무마하려는 시도는 아주 일관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박근혜는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비호세력이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다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황교안은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 연일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며 ‘혼란 방지’를 핑계로 특검을 해체시켰다. 자유한국당은 비호세력 집회에 공식적으로 참가해 박근혜 무죄와 민주주의 파괴를 앞장서 선동하고 있다. 

우리는 신민이 아니라 시민이다. 개인숭배와 권력숭배가 판치고, 박근혜․이재용에게 저항하면 빨갱이라 규정하며,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는 식의 집단적 광기는 신민에 대한 통치술일 수는 있어도 시민의 덕목일 수는 없다. 탄핵반대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애국이라는 그럴듯한 말에, 혹은 가짜뉴스에, 아주 일부는 돈에 현혹되어 범죄은폐에 동원되고 있지 않은지 성찰해야 한다. 

비호세력 집회의 폭력성과 민주주의 파괴 선동이 도를 넘으면서 공공연한 살해협박까지 나타나고 있다. 박근혜정권이 막을 내리기 직전 마지막 악다구니다. 박근혜는 박사모에게 편지를 보내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며 비호세력 결집을 부추기고, 그 비호세력과 박근혜 공범들은 변화를 혐오하며 악쓰는 이들을 뒤에서 부추겨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려 한다. 우리는 넉 달 간 천만 촛불로 광장을 밝히며 불법권력 박근혜를 끌어내렸다. 98년 전, 이 땅의 민중은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굽히지 않고 저항했다. 우리는 전국민적 열망을 억지로라도 뒤엎으려는 범죄집단의 민낯을 낱낱이 밝혀 그들을 처벌할 것이다. 3월 1일, 누가 역사 앞에 당당한지 엄중하게 되물어야 할 것이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일정(3월 1일~3월 4일)


○ 3월 1일(수)
- 18차 범국민행동의 날(별도 보도자료 참조)

○ 3월 2일(목)
- 13:00 퇴진행동 기자간담회(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 3월 4일(토)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안내 등

○ 3월 3일(금)
- 19:00 평일 촛불문화제(광화문광장)

○ 3월 4일(토)
- 19차 범국민행동의 날(추후 보도자료 배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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