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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7.02.10. 재벌구속특위 현대차 항의행동(현장사진, 기자회견문 포함)

대변인 | 2017.02.10 14:52 | 조회 1443 | 공감 0 | 비공감 0

보도자료



유성기업 노동자, 현대기아차 비정규 노동자,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 등 30여명



정몽구 구속수사촉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및


현대 글로비스 본사 항의행동


항의행동 이후 선릉역 특검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진행


1. 오늘 낮 12시 30분경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와 유성기업 및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50여 명은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 본사 로비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경비직원들에 가로막혀 곧바로 끌려나왔습니다. 현대차 측의 물리적 제지로 인해 손피켓을 펼치지도,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어 낮 1시 40분경 테헤란로에 있는 현대 글로비스 본사 로비에 진입, 연좌하며 항의행동을 진행했습니다.


2. 오늘 항의행동에는 불법파견에 맞서 10년째 싸우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비정규직, 현대자동차가 지시한 유성기업 노조파괴에 맞서 싸우는 유성기업 노동자 등 현대차에 의한 피해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재벌구속특위와 노동자들은 “정몽구를 구속하라”, “불법파견 정규직화”, “노조파괴 중단하라”, “한광호를 살려내라” 등의 손피켓을 들고 항의를 이어갔으며, 뇌물죄의 몸통인 정몽구에 대한 구속수사를 다시금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3.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을 비롯해 KD 코퍼레이션 등 뇌물죄에 직접 연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노조파괴, 불법파견은 정권에 의해 면죄부를 얻었고 삼성동 한전부지 취득의 특혜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현대차에 의해 목숨을 잃고 거리에서 싸우는 노동자들과 함께, 재벌구속특위는 현대차 정몽구 구속처벌과 불법파견 정규직화, 노조파괴범죄 처벌을 외치며 앞으로도 싸움을 이어갈 것입니다.


4. 글로비스 본사 항의행동 후 인근의 선릉역 특검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한편 오늘 투쟁하는 노동자, 비정규직, 퇴진행동재벌구속특위 등 82개 단체가 함께하는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 박근혜-재벌총수를 감옥으로 대행진 준비위원회’는 오늘부터 1박 2일간 특검과 삼성본관, 법원, 국회를 지나 청와대까지 행진합니다. 박근혜 탄핵을 넘어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재벌을 탄핵하고, 썩은 법과 정치를 바로잡아, 박근혜 이후는 달라진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행진합니다.


[별첨1] 기자회견문

[별첨2] 현장사진


[기자회견문]

“임기 없는 권력”를 세습하려는 현대차 정몽구

특검은 박근혜 게이트 몸통, 정몽구를 구속 수사하라!


미르재단 85억, K스포츠재단 43억. 플레이그라운드 70억, KD코퍼레이션 43억.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박근혜-최순실에게 준 뇌물이 200억이 넘는다. 뇌물의 대가는 무엇이었는가. 파견업종을 확대하는 노동개악, 정리해고 요건 완화, 한전 부지 특혜…. 무엇보다 이 뇌물의 대가는 “임기 없는 권력”의 유지 및 연장이다.

현대차가 재벌왕국을 굳건히 유지하는 동안 비정규직, 부품사 노동자들은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 비정규직이 불법파견이라는 노동부와 법원의 판결이 이어졌으나 현대차는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았다. 지속되는 법원의 판결과 사회적 압박에 선심쓰듯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해주겠다.”고 밝힌 것이 전부다. 불법파견이라는 중범죄에 대한 일말의 사과, 반성, 성찰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


부품사 노동자들은 어떤가.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331일째 동료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2011년 시작된 노조파괴에 고통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광호를 죽인 것은 현대차가 지시한 ‘노조파괴 시나리오’다. 노조파괴를 지시한 것이 현대차임은 이미 많은 자료들을 통해 확인된바 있다. 확인된 증거만 보더라도 현대차는 부품사 임원들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친회사 노조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왔으며, 현대차 주요 임직원이 유성기업을 찾아가 노사관리를 더 엄중하게 할 것을 질책하고 온 바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를 지시하고,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어떤 처벌도 받고 있지 않다.


현대글로비스는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정의선은 정몽구의 뒤를 이어 “현대재벌공화국”을 물려받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현대공화국”이 노동자의 피땀 없이는 일궈지지 않았음을, 그리고 이 공화국을 유지하려는 “정씨일가”의 부패와 반칙 속에 수 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불법과 편법으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을 연장할 수 없음을 외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부패한 권력과 특권에 맞선 촛불이 광장을 비춘다. 이제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자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다. 광장에 나온 시민들의 요구는 단지 “박근혜 하나 바꿔내자”는 것이 아니다. 광장의 요구는 반칙과 편법이 없는 나라.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광장의 민심을 대표에 “정씨 일가”에 경고한다. 불법을 중단하라. 반칙을 중단하라. 편법을 중단하라. 특혜로 세금을 면제받아 더 거대한 왕궁을 지으려는 행위를 중단하라. 법원에서도 인정한 불법파견을 감추고 숨기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당신들이 지시하고, 감독한 노조파괴를 중단하라.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를 비롯해 당신들의 탐욕에 목숨을 잃었던 많은 노동자들에게 사과하라. 그리고 그에 대한 죗값을 치러라.


2017년 2월 10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위 /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 박근혜-재벌총수를 감옥으로 대행진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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