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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석방 구호가 필요한 이유

자유를 | 2016.12.13 12:07 | 조회 3971 | 공감 0 | 비공감 2
간혹 홈페이지에 이석기, 한상균 석방 구호를 들지 말라고 하는 글들이 보입니다.

그 주장의 요지는 우선 석방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지금 들면 보수세력에 공격을 받는 다는 것, 혹은 동의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있어서 촛불이 분열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나 조차 이석기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 없거나 이미 법의 심판을 받았는데 무슨 석방을 주장하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왜 이석기 석방 구호가 필요한지를 이해한다면 그런 주장은 힘을 잃을 것 입니다.

통합진보당과 이석기 의원, 그리고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희생양이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통합진보당의 대표였던 이정희 대표는 최근 촛불 항쟁에 다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검에 적합한 인물로서, 그리고 지난 대선토론에서 했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지점이 모두 옳았다는 것이 새삼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반국민적 정책이나 세월호, 국정원 대선 개입 등 소수 국회의원들이 일당백 하며 싸워왔습니다.

또 지난 해 11월 박근혜 정권에 타격을 주었던 민중총궐기에 상징으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도 구속되었습니다.

박근혜 정권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던 세력이나 인물들은 가장 먼저 제거되고 탄압받아왔습니다.

이 모든 작업이 보수 언론에 의해 왜곡되면서 특히 통합진보당과 이석기는 악마화 되어왔고, 촛불든 일부 국민들도 함께 동조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하나고 새누리당도 공범임은 당연합니다.

꺼꾸로 지금 앞으로 새누리당 해체와 박근혜 구속 등 촛불 민심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위에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다뤄야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왜냐면 통합진보당은 내란음모 조작사건 이후 정당해산 되기 직전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에서 100만표가 넘는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이 100만명이 함께하는 촛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수 보수 언론에 현혹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통합진보당 해산이나 이석기 의원 구속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7차 촛불에 이석기 석방 서명 가판대를 보니 사람들이 끊임없이 줄을 지어 서명했습니다.

다 떠나서 이런 억울한 사람들이 감옥에 있는 한 우리 역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 이석기 한상균 석방 구호를 든다고 해서 촛불이 줄어든다는 어떤 근거도 없이, 이 구호를 들지말라는 것은 오히려 이들이 차가운 감옥에 있게 그대로 놔둬도 된다는 식에 비인권적 주장이라는 측면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죄가 없으면 나와야합니다. 이석기 한상균이 왜 석방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촛불 항쟁에서 배우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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