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들의 시대착오적이고 법정의에 무관한 결정들이 촛불과 국민들을 모욕하며 깊은 분노로 몰아간다.
현재까지 촛불지도부는 지나치게 낭만적이고 대중영합적이고 단편적인 주제로 촛불집회를 주도했다.
촛불은 허무하게 꺼져간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선도적인 결정과 타겟팅으로 여론을 효과적으로 집중시키지 못하면 결국 정치권 좋은 일만 시키고 만다.
촛불을 무시하는 구속영장 기각 판사들의 퇴진과 대통령의 빈자리를 오용하는 황교안 퇴진을 외치는 것이 오히려 박근혜 즉각퇴진이라는 지루한 구호보다 효과적이고 현실적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기득권 시스템의 부역자들을 향한 지속적인 탄핵운동과 정치권에 대한 요구 압박이 집요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퇴진행동 지도부의 냉정하고 엄정한 지도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더이상 박근혜 즉각퇴진이라는 단일구호는 이미 지나간 테마이고 이 구호 만으로는 바라는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